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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겪을 수 없는 신혼여행을 영화처럼 보낸 이유(5박7일, 카오락3박 푸켓2박)

작성자: 윤찬호

조회: 992 등록일: 2023-10-22

우선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정말 모든 부분이 사실 그대로 느낀 것을 적었음을 말씀 드립니다.여행투어 솔직히 다 재밌습니다 비슷한 여행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일정부분 동의하지만 대부분 동의하지 않습니다 투어 하나하나가 신혼여행 티 팍팍 내게 잘 짜여져 있습니다 숙소부터해서 스파, 코스까지 정말 어디가서 즐겁게 지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투어들입니다 자세한 투어후기는 '너바나'라는 현지 여행사 들어가 보시면 자세히 나와있어요 의심병, 걱정병 있는 분들 한 번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모든 투어가 다 대만족입니다 (특히 로맨틱디너는 여기만 있는 특화된 상품 아닌가 싶네요) 푸켓이라는 곳이 이정도였나 할 정도로 잘 꾸며지고 관광에 특화된 곳이라는 거 느껴집니다 돈 아깝다는 생각 정말 안들어요 나중에 말씀 드리지만 더 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게 더 아쉬운 그런 곳입니다.그리고 분위기를 말씀드리자면, 누가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특히나 허니문인데 분위기 이상하면 그건 그 가족이 이상한겁니다. 위에 말한 단 두가지만으로도 안 좋은 조합이 될 수가 없습니다 또가고 싶다는 생각은 미국서부여행 자유여행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날이 다가올수록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은 저만이 아니라 다른 팀도 모두 동일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 전혀 들지 않아요신혼여행으로 푸켓투어 정말 강추해요! 단지 이제부터 나오는 내용은 여행 인도를 해준 '가이드' 관련된 부분인데 여기서부터는 필요하신 분만 읽으시면 됩니다  와이프가 임신 7개월이라 비행 때부터 많이 힘들어 해서 걱정이 됐습니다. 두 번 하기 어려운 이 기회를 그냥 평범하게 흘려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고 우리가 무사히 잘 마칠까 싶기도 했습니다.그런 걱정은 첫날 비행기에서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갑자기 잘생긴(?) 아저씨가 가이드라며 차를 타고 이래저래 분위기를 풀어주더니, 임신부인 것을 알자마자 대우가 국빈급으로 바뀌었습니다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잘 챙겨주셔서 경계심도 조금씩 사라지고, 우리팀이 태국시간으로 밤 10시쯤에 도착하여 숙소에 늦게 도착했는데, 출출하지 않게 각 방에다 샌드위치랑 음료, 주류를 준비 시켜놨다고 해서 이쁘게 꾸며진 방에서 맛있게 먹고 편하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서비스는 매니저님 사비로 챙겨주신 것입니다)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인데, 매니저님이 정말, 정~~~말 많이 챙겨주셔서 투어가 힘들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투어가 심심하지도 않게 잘 코칭을 해 주셔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게 됐습니다 사실 가이드 입장에서는 임신부는 많이 부담이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신경을 더 많이 써야하는 부분도 있고 본인들도 많이 피곤하실텐데도, 역시 관록이 있는 분은 다릅니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배려를 너무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셋째날 투어에선 다른 일정으로 직접 오시지도 못하는데도 기나긴 시간동안 배고플까봐 손수 김밥을 싸서 챙겨주셨습니다 사모님께 좀 타박을 들으셨겠지만 그래도 김밥과 김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손수 하니까 생각이 났는데 직접 '손엽서'도 적어주셨습니다 와이프가 그거 다 읽고 어찌나 감동을 하던지.... 지금까지 말씀드린 분은 임용재실장(?)님이란 분이신데 이 분뿐만 아니라 셋째날 투어부터 함께 해주신 송상엽대리(?)님, 이 분도 실장님과 마찬가지입니다. 임실장님이 가장이라면 송대리님은 형처럼 세심하게 잘 챙겨주셨습니다 짐도 다 들어주고 뒷정리도 잘 해주고, 분위기가 좋으니 맥주도 한 번 시원하게 쏘시고, 간간히 들리는 일정상 피곤할텐데도 전혀 그런 티도 안내고 정말 끝까지 변함없이 가이드가 아닌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같은 팀이라서 그런지 두 분의 마인드가 비슷한게 너무나도 잘 느껴졌습니다 송대리님은 저랑 동갑이시던데 왜 그렇게 의젓하고 멋져 보이던지 참....다른 무엇보다 더 감사드리는건 본인들(송실장님 임대리님 모두)이 피곤하실텐데도 쉬지도 않고 그렇게나 사진을 자주, 많이, 잘 찍어주십니다. 특성상 우리 부부는 틈틈히 쉴 때가 많았는데, 그 와중에도 직접 찾아오셔서 좋은 자리 안내해 주시면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그리고 퀄리티도 아주 훌륭합니다(이 부분 특히 감사드려요 남자들 찍사 노릇하는거 부담이 확 줄어들었죠ㅠㅠ) 집에 돌아와서 양가 부모님 인사드리면서 사진 보는데 특히 장모님께서도 사진들이 잘 나왔다고 보시면서 너무 기뻐하시더라구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우리 임신부가족만 따로 챙긴게 아닙니다 다른 4~5개 팀과 함께 하면서 그 와중에 일일히 다 챙겨주신 겁니다  패키지 특성상 비슷한데 또가고 하니까 특히 감흥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결국은 사람보는 재미로 여행을 다니는 것인데, 같이 투어했던 팀들도 좋으신 분들이라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특히나 가이드님들이 우리를 잘 인도해 주셔서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와이프가 투어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이번 가이드들 같은 부류는 처음 본다고, 너무 잘해준다고 하면서. 예전에 방콕 갔을 때는 가이드가 잠만 자서 한판 크게 싸웠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그만큼 가이드 칭찬을 많이 했고 의심병 환자인 저도 동의했습니다다음에 또 혹시 푸켓이나 태국에 가게 되면 이 여행사를 통해 이 두분에게 가이드를 받고 싶은 생각입니다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정말 만족스럽고 좋았습니다임용재실장님, 송상엽대리님, 그리고 이글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공항까지 끝까지 함께 해준 얼굴만 봐도 좋은 현지 가이드 '나디아' 님(꼭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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